Remain In Light에서의 작업방식

David Byrne의 신작 How Music Works에 관한 인터뷰 중에서

개인적으로 저는 책에서의 보다 흥미로운 부분은 내가 책을 읽기 전에는 전혀 전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인 당신의 토킹헤즈와의 경험과 당신의 토킹헤즈와의 작곡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Remain in Light이 집단적인 즉흥연주의 결과였다는 것 말이에요.

우리는 Fear of Music에서 일부 그런 시도를 했었어요. 즉흥적으로 작업한 곡이 몇 개 있죠. 그리고 이런 경험이 “와~ 썩 훌륭하네.”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을 가졌죠. 그리고 the Bush of Ghosts 레코드에서는 모든 작업이 스튜디오에서 즉흥적인 것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들이 전혀 다른 음악들로 귀결되었고 약간은 바보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는 모든 이들이 개입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었죠. 모든 밴드들이 해볼 만한 재밌는 일이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그 방법으로 나아갔고 최소한 두어 장의 앨범에서 그렇게 시도했죠. 그리고 대부분 제대로 됐어요. [웃음] 놀랍지도 않지만 코드 변화는 많지 않았어요. 대부분 재밍(jamming)이었기 때문이고, 그래서 두 개나 세 개 정도의 코드 정도로 끝났죠. 그러나 그루브나 질감은 만약 기타 하나로 홀로 앉아 있었더라면 결코 만나지 못할 그런 것들로 완성되었습니다. 세 개내지는 네 개의 파트가 함께 포개어지는 것이죠. 각각의 파트는 퍼즐 한 조각 같고, 질감과 그루브가 함께 섞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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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ing Boing 의 How Music Works 리뷰

Boing Boing 이 David Byrne의 신작 How Music Works에 관한 장문의 리뷰를 올렸다.

Former Talking Heads frontman and all-round happy mutant David Byrne has written several good books, but his latest, How Music Works, is unquestionably the best of the very good bunch, possibly the book he was born to write. I could made good case for calling this How Art Works or even How Everything Works.[전체 리뷰 보기]

Everything That Happens Will Happen Today

Jerry Harrison의 The Red and The Black 을 아이튠즈에서 구입한 김에 David Byrne이 Brian Eno와 함께 작업한 Everything That Happens Will Happen Today 을 구입하기로 함. 그래서 정규앨범과 EP를 함께 샀다. 사놓고서 보니 David Byrne의 솔로앨범 중 구입하지 않은 것이 몇 개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도 마저 질러버릴까 생각했지만 욕심이란 생각이 들어 포기. 우선 있는 앨범들을 착실히 들은 후 마음이 내키면 그때 사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듣지도 않을 것들 사놓고 쟁여놓는 것도 다 쓸데없는 짓이니까.

“아버지를 위한 노래” 후기

영화 전체적으로는 그다지 후한 점수를 주고 싶지 않은 작품이다.

30년간 아버지를 만나지 않았고 자신의 노래 때문에 자살한 이들 때문에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않은 흘러간 팝스타 셰이언이 아버지의 죽음에 즈음하여 그의 임종을 목격하고, 그가 생전에 집요하게 찾아 헤매던 한 나치 군인을 찾아 나선다는, 그럼으로써 결국 일종의 영혼의 치유를 받는다는 흔하고 상투적인 가족영화, 로드무비 스타일이다.

중간 중간에 극 전개와 별로 관련 없는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잔재미를 주는데, 이런 캐릭터들은 바로 영화의 원제 This must be the place와 같은 이름의 곡을 만들었고, 음악감독과 카메오를 맡은 David Byrne의 영화 True Stories에서 등장하는 괴상한한 캐릭터들을 흉내 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투적인 스토리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아버지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그 나치군인을 찾아내어 그를 통해 왜 아버지가 그토록 그를 찾아 헤맸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장면과 (여기에서 그 늙은 나치군인이 보여준 연기는 맘에 들었다) 연출에서 오버한 감이 보이지만 그에게서 셰이언만의 복수를 하는 장면은 그래도 볼만 했다. 하지만 말미에서는 공항장면에서 다시 상투성을 재연한다.

p.s. 1. Talking Heads의 팬으로서는 당연히 극의 백미는 This must be the place를 부르는 David Byrne 의 막간 공연.

p.s. 2. 극중 David Byrne과 셰이언이 대화를 나누는 장소는 David Byrne이 실제로 그의 예술품으로 만든 연주가 가능한 빌딩.

p.s. 3. 셰이언의 분장은 많이들 아시겠지만 The Cure의 Robert Smith를 흉내 낸 것.

p.s. 4. 국내 출시명 “아버지를 위한 노래”는 정말 재앙이다. 아버지를 위한 여정도 아니었고, 셰이언은 노래를 부르지도 않는다.

p.s. 5. 영화를 상영하는 시네큐브 홈페이지에는 Talking Heads가 “1981년 해체한 것”으로 나온다. 실제로는 1991년.

St. Vincent

저는 잘 모르는 아티스트인데 St. Vincent라는 꽤 실력 있는 인디락 가수가 David Byrne과 공동으로 앨범을 만들고 있었다는군요. 이번 가을쯤 나올 것 같다는데요. St. Vincent는 David Byrne이 “지구상에서 제일 쿨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는군요. 이들은 이 앨범의 홍보를 위해 함께 순회공연도 가질 계획이라고 합니다.

영화 사운드트랙에 참여한 David Byrne 소식

This Must Be the Place film.jpg
This Must Be the Place film” by [1]. Licensed under Wikipedia.

David Byrne 과 Bonnie “Prince” Billy 로 알려진 Will Oldham이 The Pieces of Shit이라는 프로젝트의 이름을 내세워 다섯 곡의 노래를 함께 만들었고, 이 곡들은 이탈리아 감독 Paolo Sorrentino이 만든 This Must Be The Place란 영화의 사운드트랙에 포함될 예정이다. 영화 제목은 Talking Heads의 동명의 싱글에서 따왔고, 영화 내용은 퇴물 급의 80년대 고쓰팝스타(션펜)의 여정을 다룬 내용이다. 개봉은 4월 6일 경이고 사운드트랙은 Moshi Moshi 레코드사를 통해 4월 23일 발매될 예정이다.

This Must Be The Place Soundtrack Tracklist:

Side A:
1. Gavin Friday: “Lord I’m Coming”
2. The Pieces of Shit: “Lay & Love”
3. The Pieces of Shit: “Open Up”
4. Mantonvanni & His Orchestra: “Charmaine”

Side B:
1. Daniel Hope, Simon Mulligan: “Arvo Part: Spiegel Im Spiegel”
2. Trevor Green: “This Must Be the Place (Naive Melody)”
3. David Byrne: “This Must Be the Place (Naive Melody) Live”

Side C:
1. Julia Kent: “Gardemoen”
2. Jonsi & Alex: “Happiness”
3. The Pieces of Shit: “Eliza”
4. Iggy Pop: “The Passenger”
5. The Pieces of Shit: “You Can Live It”

Side D:
1. Brooklyn Rider: “Achille’s Heel – Il Second Bounce”
2. The Pieces of Shit: “If It Falls, It Falls”
3. Gloria: “This Must Be the Place (Naive Melody)”
4. Nuno Bruno E Le 8 Tracce: “Every Single Moment in My Life Is a Weary Wait”
5. The Pieces of Shit: “The Sword Is Yours”

David Byrne의 인터뷰

New York correspondent Matt Wells caught up with him back at home in Manhattan, to reflect on his stay in London hearing how he had a “little issue” with the slow elevator to get up to the installation called Room for London. He described how he went there to collect sounds such as a train in Southwark, a passionate voice at Spitalfields market. (전문 읽기와 인터뷰 듣기)

자전거를 증오하는 나라! 예술가의 선택은…

조원희 씨의 <예술가가 여행하는 법> 감상문

하지만 이 아티스트는 단순히 자전거를 타고 전 세계를 유람하며 어떤 볼거리가 있고, 또 어떤 명소를 가 보았는가를 기술하는 데 자신의 문장력을 낭비하지 않았다. <예술가가 여행하는 법>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일단 그는 자전거를 이용해 미국의 주요 도시들을 순례한다. 고도 산업화는 어떻게 대도시를 망쳤으며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은 어떻게 파괴되었는지 등의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문제부터, 자동차 전용 도로가 아니면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이동할 수 없는 도로 시스템에 대한 비판 역시 빼놓지 않는다. 자동차라는 괴물에 철저하게 의존하고 살 수밖에 없는 미국의 도시들을 자전거로 거닐면서 인간이 얼마나 불편하게 살면서 그것을 망각하고 있는지를 지적한다. 또 그런 도시의 변화 속에서 시민들은 어떤 계급적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역설하는 부분에서는 박해천의 <콘크리트 유토피아>(자음과모음 펴냄)가 연상되기도 한다.[전문 보기]

David Byrne의 라이브앨범 발매 소식

3월 13일 David Byrne과 Caetano Veloso 가 카네기홀에서 가졌던 공연에 대한 라이브 앨범이 발매된다. 이 공연은 2004년에 있었고, 당시 NPR을 통해 방송되었던 공연이다. 트랙리스트는 아래와 같고 더 자세한 소식은 이 곳을 참고하시길.

1. “Desde Que o Samba é Samba” (Caetano Veloso)
2. “Você é Linda” (Caetano Veloso)
3. “Sampa” (Caetano Veloso)
4. “O Leãozinho” (Caetano Veloso)
5. “Coração Vagabundo” (Caetano Veloso)
6. “Manhatã” (Caetano Veloso)
7. “The Revolution” (Caetano Veloso and David Byrne)
8. “Everyone’s in Love With You” (David Byrne)
9. “And She Was” (David Byrne)
10. “She Only Sleeps” (David Byrne)
11. “Life During Wartime” (David Byrne)
12. “God’s Child” (David Byrne)
13. “Road to Nowhere” (David Byrne)
14. “Dreamworld: Marco de Canaveses” (Caetano Veloso and David Byrne)
15. “Um Canto de Afoxé para o Bloco do Ilê” (Caetano Veloso and David Byrne)
16. “(Nothing But) Flowers” (Caetano Veloso and David Byrne)
17. “Terra” (Caetano Veloso)
18. “Heaven” (Caetano Veloso and David Byrne)

Stefan Sagmeister

An Assyrian lion sculpture rears up and roars on the cover of the 1997 Rolling Stones release, “Bridges to Babylon.” David Byrne of the Talking Heads appears as an action figure on his 1997 solo album, “Feelings.

Many viewers know Stefan Sagmeister’s work best through his witty album-cover designs. Now, the designer is the subject of a more traditional art showcase: an exhibition of his work at a Paris museum. The survey, cheekily titled “Stefan Sagmeister, Another Exhibit About Promotion and Sales Material,” opened Oct. 13 at the Musée des Arts Decoratifs. The show began in Switzerland and includes a wide swath of Mr. Sagmeister’s past commissions, as well as examples of his artwork and furniture.[Depicting the Rock of Ages ]

David Byrne의 솔로앨범 “Feelings” 커버를 디자인했던 Stefan Sagmeister에 관한 이야기다. 그의 다양한 작업들이 파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