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번 interviewed 닐 핀

데이빗이 진행하던 PBS의 프로그램 Sessions At West 54th에서 이루어진 인터뷰이다. Sessions..시리즈는 DVD로 출시되었지만 인터뷰는 DVD에 수록되지 않았다.

Interviewee: Neil Finn
Interviewer: David Byrne
Date: Dec 5th 1998

출처는 SomethingSoFinn.com이다

데이빗 번: 당신이 스플릿 엔즈를 시작할 무렵의 뉴질랜드 음악 씬은 어땠습니까? 나는 당신들 공연을 본 적 있거든요, 이곳 뉴욕의 보텀 라인에서 말입니다.
닐 핀: 그건 내가 밴드에 들어가기 전의 일입니다. 나는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었죠.
데이빗 번: 맙소사 – 그 공연을 봤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닐 핀: 그래요. 뉴질랜드에서건, 세계 어디서건 우린 이상한 존재였을 겁니다. 하지만 그 때는 나팔 바지 차림의 밴드가 커버 곡을 연주하며 현상유지를 하는 게 전부였던 시기입니다. 스플릿 엔즈는 처음부터 제대로 된 길을 갔던 거죠. 우리의 의상을 만들어 준 노엘 크롬비라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그는 망토를 두른 채 손에는 번개 조각을 들고, 진한 화장을 하고, 펄럭대는 줄무늬 바지를 입고서 오클랜드의 중심부인 퀸 스트릿을 어슬렁거리곤 했어요. 그는 그런 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스플릿 엔즈의 의상을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그를 뮤지션이라고 보긴 힘들었지만, 어느 날이었던가 공연 중에 숟가락으로 연주를 하더라구요. 그건 썩 괜찮은 연주이긴 했어요. 당시로선 그만한 실력이면 밴드에도 들어올 만 했죠. 결국 그는 자신의 밴드의상도 준비해왔어요.
그리고 제가 기억하는 밴드가 둘 있습니다. 하이 로빙 텅즈라는 밴드였는데, 꽤 멋진 이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인-비트윈즈라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 우리가 좋아하던 밴드는 그 둘 이었습니다.
데이빗번:여기서 멀리 떨어진, 뉴질랜드 출신이라는 점이, — 그리고 나 또한 뉴욕이 아니라 상당히 작은 마을에서 성장했다는 말을 해야겠군요.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여전히 미국 출신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그게 어느 정도 유리한 조건이란 생각이 들었는데요…
닐핀:아, 그렇죠.
데이빗번: …중심부가 아닌 곳에 있는 것 말입니다. 덕분에 뭔가를 계획하고 그것에 대해 심사 숙고할 시간을 벌 수 있지 않나요? 그러다 보면 실수도 좀 할 순 있지만…
닐핀:그렇습니다. 또한 그런 변방에서는 세상이 퍽 낭만적으로 느껴지게 마련입니다. 우리에게 전달되는 문화는 한정되어 있었고 그건 정제되지 않은 상태였어요. 우린 모타운과 R&B, 팝의 차이를 알지 못했어요. 실제로, 우리에겐 단 한 개의 라디오 방송국이 있었고 거기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우린 다른 세계에 대해 낭만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덕분에 커다란 꿈을 가질 수 있었죠, 그건, 어쩔 수 없이 다소 왜곡된 꿈이긴 했지만 말입니다. [웃음]
데이빗번:새 앨범에 “Sinner”를 비롯해 죄를 다룬 곡이 몇 있습니다.
닐핀:예.
데이빗번:내가 읽은 인터뷰 중에, 당신이 가톨릭 환경에서 성장한 것에 대해 얘기한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아이리시 가톨릭인가요?
닐핀:그렇습니다.
데이빗번:뉴질랜드엔 많은 아일랜드인, 스코틀랜드인 이민자가 있지요.
닐핀:맞아요. 아일랜드인은 전 세계에 펴져 있습니다. 난 어머니가 아이리시 가톨릭이었고 우리는 그런 환경 속에서 자랐어요. 우리 가족은 며칠에 한번씩 가톨릭 사제들과 술을 마시거나 다과회를 갖곤 했습니다. 많은 경우 술을 마셨죠. 굉장히 기억에 남는 파티가 있었는데요, 모두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끝난 파티였습니다. 그날 밤엔 신부님들과 우리 이모들이 노닥거리기까지 했죠. 실은, “Sinner”의 가사에 “내가 가장 만족하는 건 모든 장벽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라는 구절이 있어요. 나는 그 구절을, 엄격한 가톨릭 신자가 사람들과 어울리며 흥겨운 파티를 벌이는 와중에, 돌연 모든 방해물이 사라져 아이들이 멋대로 날뛰고, 밤을 새우고, 술을 훔쳐내고… 뭐, 그런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과 결부시키려고 했습니다.
데이빗번:그들이 그렇게 파티를 자주하면 안 되었다고 생각합니까?
닐핀:글쎄요, 난 그런 류의 교리를 깨뜨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일랜드인은 전혀 다른 종류의 삶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데 능해요. 개중에는 끝이 안 좋았던 사람도 있긴 하지만요 – 아일랜드 출신 중에는 정말 엉망진창으로 사는 사람들도 있었죠. [웃음]
데이빗번:하지만, 그런 게 있지 않습니까 — 최소한 가톨릭에서는, 속죄할 수 있다, 용서받을 것이다, 하는 의식 말입니다.
닐핀:오, 그렇죠.
데이빗번: 끔찍한 짓을 하고 괴로워하다가도, 이것만은 언제나 인지하고 있잖습니까 “뭐, 용서해주시겠지.”
닐핀:그래요. 그런 점에선 굉장히 위안이 되는 종교이기도 하죠. 언제 한번 고해성사를 하긴 해야 하는데, 음…
데이빗번:신부님을 모셔다 드릴 수도 있습니다.
닐핀:진짜요? (목을 가리키며) 거기에 뭐 하나 갖다 대기만 하면 될 것 같은데요 그러면 당신이 직접 해줄 수도 있을 거예요, 데이브. [웃음] 확실히, 고해성사는 굉장한 일입니다. 무슨 일을 저지르더라도 “성모송”과 “주기도문”을 세 번씩만 기도하면 모든 것이 괜찮아진다니요. 게다가 그건 여전히 가사를 쓰는데 귀중한 자양분이 됩니다. 가끔 그것에 너무 많이 기대는 것 아닌가 걱정이 들 정도죠, 하지만 그럼에도 그와 관련된 생각을 계속 떠올리곤 합니다.

폴 스미쓰의 토킹헤즈 티셔츠 컬렉션

영국 디자이너 Paul Smith가 Talking Heads의 앨범 커버들을 기초로 하는 네 장의 티셔츠 캡슐 컬렉션을 런칭했다. 스미쓰는 밴드의 물건 들 중에서 David Byrne의 물건들, 백스테이지 입장권, 사진, 스토리보드, Byrne의 오리지널 작업들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 밴드의 팬으로써 스미쓰는 이 소중한 수집품에서 네 장의 티셔츠를 창조해냈다. 한 장은 공연 입장권 시리즈, 또 하나는 Byrne의 빅수트 스케치, 그리고 두 장은 앨범 “Remain in Light”과 싱글앨범 “Road to Nowhere”의 커버들을 그린 것이다. 이 컬렉션은 그들의 웹사이트에서 65파운드에 팔리고 있다. 다만 11월 4일 뉴욕에 있는 5번가 부티크에서 Byrne을 초청객으로 모셔서 공식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from]

역대 공연 영화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선정된 Stop Making Sense

Total Film이 최근 역대 공연 영화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Jonathan Demme 가 감독한 Stop Making Sense를 선정했다.

‘이 락 공연은 조나단 드미가 토킹헤즈 공연의, 솔로 공연에서부터 밴드 전체의 공연과 데이빗 번이 몸에 큰 양복을 입고 춤을 추는 것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무대장치를 캡처하면서 해체되었다. 최고의 노래는 첫 곡, 사이코킬러다. – 번 홀로 치는 어쿠스틱 기타와 스타카토 리듬의 드럼머쉰 때문에 싱어가 살인당한 희생자의 주위를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는 것 같다.’
‘The rock gig is deconstructed as Jonathan Demme captures the innovative staging of a Talking Heads gig, from solo performance to full band to David Byrne dancing in an oversized suit. Best song is the opener, Psycho Killer – just Byrne, an acoustic guitar and a drum machine whose staccato rhythms cause the singer to stagger around like a murder victim.’[출처]

1위에서 20위까지의 리스트

1. Stop Making Sense (1984)
2. The Last Waltz (1978)
3. Gimme Shelter (1970)
4. Woodstock (1970)
5. Awesome; I Fucking Shot That! (2006, feat. Beastie Boys)
6. Don’t Look Back (1967, feat. Bob Dylan)
7. Meeting People Is Easy (1998, feat. Radiohead)
8. Monterey Pop (1968)
9. Buena Vista Social Club (1999, feat. Wim Wenders, Ry Cooder and veteran Cuban musicians)
10. Jazz On A Summer’s Day (1960)
11. This Is Spinal Tap (1984)
12. Elvis: That’s The Way It Is (1970)
13. The Kids Are Alright (1979, feat. The Who)
14. T.A.M.I. Show (1964)
15. Dave Chappelle’s Block Party (2006)
16. Let It Be (1970)
17. Standing In The Shadows Of Motown (2002)
18. The Song Remains The Same (1976)
19. Ziggy Stardust And The Spiders From Mars (1973)
20. Soul Power (2008)

Total Film 이 선정한 50개의 위대한 공연 영화 전체 리스트를 보려면 여기로

레코드 제작자의 귀를 사로잡은 CBGB 시절의 Psycho Killer

Talking Heads가 “Once in A Lifetime,” “Burning Down the House” 그리고 “Road to Nowhere”와 같은 곡들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기 전에, 그들은 그저 CBGB에서 the Ramones 공연의 오프닝 공연을 담당하는 보잘 것 없는 밴드에 불과했다. 그 공연에서 아직 충분히 연마되지 않은 “Psycho Killer”의 어쿠스틱 버전이 연주되었는데, 이 곡이 최근에 계약을 체결한 Ramones의 공연을 보러 온 Sire 레코드사의 공동설립자 Seymour Stein의 주목을 끌었다. TH의 곡에 귀를 기울일 때에 그는 Patti Smith의 기타리스트와 함께 바깥에 있었다.

“갑자기 (CBGB)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었다. 내 몸이 더 움직이는 것을 느꼈고, 그 곡에 사로잡혀버렸다.”

Stein의 말이다.

여기에서 발췌

Wild Belle

Wild Belle이란 듀오의 인터뷰에서 Chris Frantz와의 인연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운드가 Tom Tom Club을 연상시킨다.

EB: I was at work the other night, I work at this bar in Brooklyn called Zebulon and my phone rang. I picked up and this guy says, “Hello Elliot, this is Chris Frantz from Tom Tom Club…” That was like this thing that… he sounded like a Facebook message, like; “Hey, can you guys come up to the studio in a couple weeks? We are working on this new record and we would love to have you guys do something on it.” That was…

NB: …A really exciting moment because Tom Tom Club…Talking Heads… you know it is just some really, really brilliant musicians and now Chris is like; “Hey, if you guys want to lay down a track…” we are like: “Hell yeah!” He has a studio close to New York and that’s something we are excited about, potentially doing in the near future, working with them. As of now, we have sort of… the record has been very hands on. The two of us with some help from friends and the engineers at the studio, but we have molded and shaped this album that has become what it is, so it is exciting that we get to eventually share the work that we have done together with the world. But in the future, of course there are lots of artists that we would be excited about working with.

인터뷰 전문 보기

Florence + The Machine cover Talking Heads

Florence + The Machine 이 베스티발이라는 페스티발에 참여할 것이란 소식. 그리고 그들이 이 페스티발 홍보 동영상을 위해 토킹헤즈의 Wild Wild Life를 커버했다는 소식. 대충 말하자면 베스티발 측이 이들을 앞세워 Wild Wild Life를 부르게 한 이유는 이 페스티발의 테마가 Wildlife이기 때문이라고.

비디오 보김

그나저나 라인업을 보니 뉴오더가 떡하니!! 보고 싶다 뉴오더…. T_T

The Isle of Wight festival, one of the UK’s biggest, already sported a line-up that included Sigur Ros, Stevie Wonder, Four Tet and Caribou, the xx, New Order an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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