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aking In Tongues(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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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ing In Tongues’은 멤버 각자가 솔로 앨범을 발매한 이후인 1983년에 발매되었다. 음악적으로 이전 어느 때보다 팝에 가까워졌다. 그러나 가장 평범한 곡에서조차 풍부함이 엿보인다. 독주대신에 약간 이상한 사운드가 들린다. 그것은 일렉트릭한 윤색, 코드, 청각적인 세탁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funk나 힙합에서는 낯설지는 않지만 Talking Heads에게는 흔치 않은 것이었다.

사실 이러한 혁신은 미묘한 것이었다. 앨범의 핵심은 사과나 공손함을 거절하는 진정한 락앤롤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Byrne의 멜로디는 때로 약한 면이 보이기도 한다.(예를 들어 ‘Moon Rocks’와 ‘Pull Up The Roots’) 그러나 대부분 곡들은 훌륭하다. 보컬에서 Byrne은 떨면서 노래하는 창법에 다재다능함을 선보이면서 놀랄만치 성장하였다.

그는 ‘Moon Rocks’에서는 부드럽고 높은 톤으로 노래하고 ‘Swamp’에서는 깊고 낮게 읖조리고 있다. Byrne의 ‘Once In A Lifetime’에서의 래디오 설교자(radio-preacher) 캐릭터는 ‘Slippery People’에서 컴백한다. Byrne은 이 페르소나를 부끄럼타는 듯한 코러스와 함께 가스펠 스타일로 소화해내기 위해 이용했다. ‘Swamp’에서 Byrne은 무섭고 반쯤 맛이 간 인간으로 변한다.

앨범 발매에 뒤이은 투어에서 Byrne은 한쪽 발을 질질 끌며 스테이지를 오르내리고 그의 눈에 광기를 품은 채 공연한다. ‘Speaking In Tongues’는 미국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최초의 앨범이 되었다. 이 앨범은 또한 Talking Heads의 최초의 사랑 노래인 ‘This Must Be The Place (Naive Melody)’가 담겨져 있다.

앨범 홍보 공연은 Jonathan Demme(‘양들의 침묵’의 감독)에 의해 Stop Making Sense라는 이름의 필름으로 제작되었다.

나의 감상기

이 앨범의 타이틀 곡 Burning Down The House는 개인적으로 처음 접한 Talking Heads의 곡이었다. 비록 이 앨범이 그들의 앨범 중 가장 팝적으로 접근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이 곡은 당시 팝챠트에서 들을 수 있던 곡들과는 다른 그 무었인가를 담고 있었다. 뻔뻔스러운 보컬, Talking Heads 특유의 굴절된 곡 진행 등 한창 팝음악에 빠져 있던 나에게 뭔가 다른 음악세계의 길을 안내하는 곡이었다.

이 곡 이외에도 이 앨범은 부담없이 머리를 까딱거리며 들을 수 있는 흥겨운 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기할 사항은 Girlfriend Is Better에서 바로 그들의 라이브 앨범 Stop Making Sense의 제목이 가사로 담겨져 있다는 점이다. 아마도 이 곡의 가사에서 그 앨범이 이름을 따왔을 것이다.

앨범 수록곡

  • Burning Down The House
  • Making Flippy-Floppy *
  • Girlfriend Is Better *
  • Slippery People *
  • I Get Wild/Wild Gravity *
  • Swamp Moon Rocks *
  • Pull Up The Roots
  • This Must Be The Place (Naive Melody)

* 앨범의 카세트 버전에는 익스텐디드 버전이 담겨져 있다. ‘Making Flippy- Floppy’ 는 더 긴 가사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재킷 작업을 위해 밴드는 Robert Rauschenberg에게 의뢰했다. 그는 원을 그리는 깔끔한 디스크로 된 플라스틱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후에 워너 브로스는 이 특수 재킷이 앨범의 가격이 너무 높아진다는 판단 아래 앨범을 비닐로 찍어냈다. Byrne은 스탠다드 버전의 커버를 스스로 그리고 ‘easy
chairs’의 사진을 첨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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